동명대는 지난 2월15일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설립자인 고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강석진 회장은 1925년 동명목재를 설립했으며, 동명목재는 1970년대 후반까지 부산을 상징하는 기업으로서 한때 국내 재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악덕 기업인으로 몰려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1984년 별세했다.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강 회장의 재산이 신군부에 의해 강탈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해 명예를 회복한 바 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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