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산업활동동향 조사대상에서 브라운관TV, 디지털카메라가 빠지고 태양전지, 매니저업 등이 추가된다.
통계청은 28일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구조 변화를 반영해 산업활동동향 지수의 기준연도를 2005년에서 2010년으로 바꾸고 품목과 업종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개편 결과를 보면, 광공업생산지수에서는 2010년 경제총조사 결과를 반영해 조사대상 품목의 기준으로 '사업체 모집단 생산액의 5000분의 1'에 해당하는 2800억원 이상을 적용한 결과, 조사대상 품목을 613개로 50개 줄어들었다.
증기공급업, 수도사업,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반도체용 식각제 등은 추가된 반면, 시장수요가 감소한 브라운관TV와 CD드라이브, 생산시설을 국외로 이전한 디지털카메라는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또 PDP TV와 LCD TV는 FPD(평판디스플레이) TV로, 피처폰과 스마트폰은 휴대용전화기로 통합됐다.
서비스업생산지수의 조사대상 업종은 203개로 21개 늘어났다.
매니저업, 전시·행사대행업, 금속원료 재생업, 실내경기장운영업, 영화·방송프로그램 제작업 등이 추가됐다.
또 일반은행은 국내은행과 시중은행으로, 일반교습학원은 일반교과, 외국어, 방문·온라인교육으로 각각 세분화했다.
소매판매액지수의 업태 세분화 내역을 보면, 슈퍼마켓은 체인형과 일반형으로, 전문소매점은 가전·컴퓨터ㆍ통신, 문화상품, 기타전문 소매점으로, 무점포소매는 인터넷쇼핑, 홈쇼핑, 방문·매달소매점으로 각각 나눴다.
이번 개편에 따라 지난해 광공업생산지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2005년 기준)에서 0.8%(2010년 기준)로 0.9%포인트,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7%에서 1.6%로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1.8%에서 2.3%로 0.5%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