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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SBS
무엇보다 ‘돌직구 고음’ 신지훈의 아련한 목소리가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애잔한 이별 노래인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하며 폭풍 감동을 선사했던 것. 박진영은 “와 정말 ‘인간이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내도록 만들어졌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감탄을 했고, 양현석은 “신지훈이 가장 무서운 건, 노래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거다. 오늘 충분히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진한 감동을 자아내는데 성공한 신지훈은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선택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또한 매 라운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방예담은 능숙한 무대 매너와 퍼포먼스로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방예담은 스티비 원더의 ‘Sir Duke’를 경연곡으로 선곡, 최악의 컨디션 상태에도 놀라운 변신을 선보이며 또 다시 충격을 안겼던 상황. 심사위원들은 “제일 무섭고 강력한 참가자다”, “전혀 색깔이 다른 곡인데 매번 거기에 맞는 모션과 창법, 리듬을 타는 게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등의 호평을 했다. 방예담 역시 만장일치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라쿤보이즈를 꺾고, TOP6에 진출했다.
그런가 하면 앤드류 최는 어셔의 ‘DJ Got Us Fallin' In Love’로 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를 위해 처음으로 춤에 도전한 앤드류 최는 보아, 양현석의 선택을 받아 다음 생방송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악동뮤지션 역시 샤이니의 ‘링 딩 동’을 멋지게 재해석, 악동뮤지션다운 스타일로 재창조해내며 TOP6에 합류했다.
반면 탈락 위기에 처했던 라쿤보이즈와 이천원도 극적으로 TOP6에 안착했다. 라쿤보이즈와 이천원은 ‘실력파’다운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으나 대진운에 밀려 탈락 후보가 됐던 상황. 하지만 이천원은 당당히 문자 투표 1위를 차지, 다음 생방송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라쿤보이즈는 심사위원의 와일드카드로 기사회생했다. 걸그룹 유유와 최예근은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진짜 오늘 짱이었다. 전부 나무랄 데가 없는 무대였다. 오늘 TOP8 짱!!!”, “신지훈양 오늘 진짜 잘 하더라. 듣다가 눈물 찔끔했음”, “라쿤도 잘했지만 예담인 정말 매번 포텐입니다. 기복없이 컨디션도 안 좋았는데 대단해요”, “오늘 진짜 다들 잘한 것 같다, 이천원 라쿤 붙어서 정말 다행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신지훈, 앤드류 최, 악동뮤지션, 방예담, 라쿤보이즈, 이천원을 TOP6로 확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