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재수 특파원] 미국의 1월 무역적자가 원유 수입이 크게 늘고 수출이 감소하면서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
미 상무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 1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16.5% 증가한 444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426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수출은 전달(지난해 12월)보다 1.2% 감소한 1945억달러, 수입은 원유 수입이 12.3% 증가하면서 1.8% 증가한 2289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은 최근 3개월래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중국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3.6% 오른 278억 달러로 2012년 전체 대중국 무역적자는 3151억 달러로 최대 불균형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무역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무역적자는 지속적인 에너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앞서 보고서를 통해 2013년 미 전체 무역적자는 5330억 달러로 2012년(5395억 달러)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