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SK그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자들의 학력을 포함한 외국어 점수 등의 스펙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끼와 열정, 도전 정신만을 입사의 조건으로 내건 '바이킹(Viking) 챌린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SK는 자신의 분야에서 넘치는 끼와 열정을 가지고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바이킹형' 인재로 명명하고 이들을 찾아나섰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6개 주요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인 오디션 형태로 예선을 치르고, 예선 통과자들을 상대로 합숙 과정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게 한 뒤 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는 11일부터 22일까지 별도 사이트(www.skviking.com)에서 접수하고 합격자 발표는 6월에 한다.
'바이킹 챌린지'에 합격하면 올해 상반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며, 인턴십 결과에 따라서 내년 공채사원들과 함께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
조돈현 SK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은 "향후 신입사원의 10~15%를 바이킹형 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핵심 글로벌 사업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