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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보험료 인하 위해 다이렉트車보험 확대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보험업계가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 새 정부의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확대하고 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 비용이 절약돼 결과적으로 싼 가격에 보험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는 2013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LIG 매직카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판매한다.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할인율은 보험 설계사를 거치는 것보다 평균 12~13% 싸게 책정될 예정이다.

인터넷으로만 신청할 수 있는 삼성화재와 텔레마케팅 기법을 쓰는 동부화재의 중간 수준으로, 삼성화재는 오프라인보다 평균 15.8%, 동부화재는 12% 정도 싸다.

'LIG 매직카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전국 600여개 매직카 서비스 가맹점을 이용한 긴급 출동 서비스와 대인·대물 보상해 기존 LIG손보의 자동차 보험과 혜택이 똑같다.

LIG손보는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출시를 계기로 시장점유율이 현재 13%에서 현대해상과 비슷한 15%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인터넷으로만 신청받던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에 올해 안으로 텔레마케팅 기법도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대해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고객의 편의를 위해 텔레마케팅을 도입해 가입을 편하게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인터넷 신청만 받았는데도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이 14%였다. 이에 따라 텔레마케팅까지 하면 점유율도 더 올라갈 뿐만 아니라 다이렉트 보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 또한 보험사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