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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사내이사 재선임… 사업에 제철·제강업 추가

[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정의선 부회장과 김충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김충호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의장으로 해서 개최한 현대차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또 정관 목적사업에 '기타 제철 및 제강업'을 추가했다.

이는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 부품에 적용되는 철 분말 사업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철 분말은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 이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자동차 부품소재의 국산화로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지고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 부품소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제철 및 자동차 소결부품업체와의 협업으로 우수한 품질의 부품소재 연구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150억원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한편, 이날 오전 강남구 역삼동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정몽구 회장과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됐다.

현대모비스는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박찬욱 피앤비세무컨설팅 대표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