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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건소 전산망에 장애 발생… 복지부 "사이버테러와는 무관"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21일 오후 전국 보건소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40분간 외부망에서 내부망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장치에 이상이 발생했다"며 "다른 장치로 옮겨 지금은 복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이상은 네트워크 장비 오류이며, 지난 20일 발생한 방송·금융기관 사이버테러와는 무관하다"며 "시스템 복구 후 스크리닝(검사)을 통해 추가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오류가 발생한 전산망은 보건복지부에서 관리하는 지역보건의료정보 시스템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진료기록과 보건사업 등을 관리하며, 다운될 경우 환자 진료 등 보건소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다.

보건복지부 전산망은 정확히 2년 전인 2011년 3월21일에도 서버 용량 초과로 5시간 동안 이상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