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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한복의 자연스러움을 입다

LG하우시스, ‘지니아 효재 컬렉션’ 출시

 

 

건축장식자재기업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가 한복디자이너 이효재 씨¹와의 협업을 통해 자연을 닮은 친환경벽지 ‘지니아(ZINNIA) 효재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효재 씨는 자연주의 생활 방식과 작품 활동으로, 친환경적 삶의 방식을 지향하는 주부들에게 ‘한국의 타샤 튜터’, ‘여자들의 로망’이라 불리며 에코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한복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다.


LG하우시스와 이 씨의 협업으로 탄생한 ‘지니아 효재 컬렉션’은 야생화, 손뜨개, 조각보, 천연 염색 등 자연을 닮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패턴 디자인과 자수를 놓은 듯 수공예품의 고급스러움이 전해지는 표면 질감이 기존 실크벽지와 차별화된다.


그 동안 LG하우시스는 애냐 라킨(Anya Larkin), 베라왕(Vera Wang),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카림 라시드(Karim Rashid)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감각의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지니아 효재 컬렉션’을 통해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동양적 감성의 디자인까지 확보하게 됐다.

 


한편 LG하우시스는 효재 컬렉션을 포함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지니아’ 벽지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입체동조엠보 공법’²을 적용, 섬세한 무늬와 포근한 섬유 질감, 정밀한 엠보 효과로 벽지의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또 ‘지니아’ 벽지는 표면의 ECO코팅층³이 햇빛이나 형광등의 가시광선에 반응해 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포름알데히드(HCHO) 등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을 분해·저감시킬 뿐 아니라, 암모니아 냄새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 맑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황진형 상무는 “지니아 벽지는 세계 최고의 기술로 차별화된 입체감과 촉감, 공기를 살리는 기능을 선보이며 단순히 보는 것에 그쳤던 벽지를 오감으로 느끼고 교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 단계 수준을 끌어올렸다”며 “LG하우시스는 향후 세계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인테리어자재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침체된 건설경기를 극복,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1) 이효재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 앞에 위치한 한복숍 ‘효재(效齋)’의 한복 디자이너이다. 최근 보자기 아트로 문화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녀는 환경재단 주최로 폭스바겐을 보자기로 싸는 문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클리니크의 2009년 신상품 런칭쇼에서 화장품을 보자기로 싸는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다.
또 2009년 12월에는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와 함께한 작업으로 패션 전시를 열어 새로운 작품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서울시 환경 홍보대사와 국립공원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 입체동조엠보공법은 LG하우시스가 선보인 신기술로, 섬세한 무늬를 찍어내는 일반 인쇄와 섬유 질감을 부여하는 특수 발포인쇄를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이 차이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엠보 효과로 볼륨감을 줌으로써 벽지의 입체감과 질감이 극대화 되도록 하는 공법이다.


 3) ‘지니아’ 벽지 ECO코팅층의 원리는 벽지의 ECO코팅층이 햇빛이나 형광등, 백열등 등 실내 조명을 받으면, 분해능력이 있는 물질인 산소음이온(O₂-) 등이 벽지 표면에 생기는데, 이 표면이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나 포름알데히드(HCHO) 등 유해물질과 접촉하면 수분(H₂O)등으로 분해 작용을 일으켜, 유해물질이 저감된 깨끗한 공기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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