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고등어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로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물량을 방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조사에 따르면, 현재 고등어 가격은 이날 현재 375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달 말부터 한 달 동안 고등어를 잡는 대형선망어업이 자체 휴어기에 들어가면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해수부는 고등어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휴어기인 5월 중으로 정부 비축 냉동고등어 400여t을 방출할 예정이다.
이 고등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시중가격보다 낮게 판매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고등어뿐만 아니라 명태 등의 정부비축 품목도 수급상황을 잘 살펴 적절한 시기에 방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