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북한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및 실무직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범 중소기업계 대표단이 추진해 온 '개성공단 22일 방문'도 불허한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통보해 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오늘 오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북한 측에 방문 신청을 통지했으나 북한 측이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했다.
북한은 거부 사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22일로 예정된 대표단의 방북은 무산되게 됐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방문을 희망하는 범 중소기업계 대표단 10명의 명단을 이날 오후 북측에 통보하고 답변을 기다려 왔었다.
북한이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의 방문 불허에 이어 우리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을 재차 거부함으로써 개성공단 사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