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인체 유해물질 포함 제품, 국민건강·안전위협 물품 등 대상
인체에 영향을 미치거나 국민생활의 안전과 직결되는 조달물품에 대한 집중적인 품질점검이 이뤄진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오는 5월말까지 인체 유해 물질을 포함한 제품 및 국민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응집제, 탈취제, 목재마루재, 콘크리트블럭 등 4개 제품류 조달물품 생산 320개 업체에 대한 품질점검을 실시한다고 4월15일 밝혔다.
2012년 관련제품 공공조달 공급실적은 응집제 653억원, 탈취제 31억원, 목재마루재 384억원, 콘크리트블럭 5종 3404억원이다.
이번 점검의 주요 대상은, 고온다습한 하절기에 이용이 늘어나는 수(水)처리용 환경약품인 응집제ㆍ탈취제 등 국민건강에 파급효과가 큰 물품, 교실, 체육관의 바닥재 등에 사용되며, 인체유해 물질(폼알데히드) 방출로 학생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목재마루재, 불량자재 납품 시 바로 안전사고로 연결되며 최근 언론에서 파손 등 부실한 품질관리 문제가 제기된 도로경계석 등 콘크리트 제품이다.
조달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정부가 지정한 친환경제품 등에 대한 국민의 신뢰 향상과 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점검 결과 품질불량으로 밝혀진 제품의 경우, 조달납품 거래정지 등 제재할 계획이다.
이상윤 품질관리단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히 품질의 문제가 아니라, 하절기 대비 보건ㆍ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품질 점검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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