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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생협연합회 참기름 판매중지·회수…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 검출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용인 소재 두레생협연합회의 '생협 참기름'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벤조피렌이 검출돼 판매 중지 조치와 함께 회수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식품을 350∼400℃의 고온에서 조리할 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생기는 발암물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위탁 생산업체인 만나식품(경기 화성)이 자체 품질 검사한 결과, 유통기한이 오는 10월 19일까지인 참기름 120.91kg(540병)의 벤조피렌 함량이 7.6ppb으로 국내 기준(2.0ppb이하)을 4배 가량 넘어섰다.

식약처는 경기도 화성시와 용인시에 유통 제품 회수를 지시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