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대기업-중소기업, 음식점업 출점제한기준 또 합의 실패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기업 외식 관련 계열사의 음식점업 출점 제한 기준을 두고 이번에도 합의에 실패했다.

음식점업동반성장협의회는 이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오후 14번째 회의를 가졌으나 대기업이 출점할 수 있는 역세권 범위에 대해 대기업은 역 반경 200m 내, 중소기업은 100m 내를 주장하면서 이번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대기업은 기존 250m에서 200m로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중소기업은 기존의 100m 안을 고수했다.

양측이 이번에도 합의안이 도출에 실패하자, 협의회에 간사로 참여하는 동반성장위원회는 역 반경 150m 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하며 이 안을 수용할 수 있는지 각자 내부 논의를 거치도록 했다.

다음 회의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