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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전자 불산 누출' 합동 감식·CCTV 분석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 2일 또 다시 발생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화성 동부경찰서 과학수사팀 등 5개 팀을 동원해 3일 합동 감식에 착수했다.

감식단은 사고가 발생한 생산 11라인의 배관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노동부가 사용 중지 결정을 내린 공급 장치를 바꾸다가 불산이 누출됐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오늘 사고 현장 CCTV와 배관 교체 작업 기록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배관 철거 담당 업체 직원과 삼성전자 직원 등 10여 명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강유역환경청,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한 합동감식반은 오늘 현장 감식을 통해 불산이 누출된 배관 상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협력 업체 직원 최모(46)씨 등 3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