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23일 "명단에 포함된 한국인이 총 245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분석의 여지가 더 있기 때문에 현재 공개된 자료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최승호 PD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PD는 "아직 데이터의 일부만 확보했을 뿐"이라며 "차명으로 서류를 작성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적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명단 입수 과정에 대해 그는 "국제 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2011년 페이퍼컴퍼니 대행사의 고객정보 데이터를 입수한 자료의 데이터를 뉴스타파가 지난 달 쯤 데이터 분석에 참여해 한국인들을 찾아내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타파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을 245명으로 추정했으며 실명 확인을 끝낸 사람이 20여 명이라고 전했다.
CJ 그룹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22일 1차 명단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는 27일 2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PD는 "재벌 일가가 관련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