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5월30일 경인 아라뱃길 조기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제1회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인 아라뱃길은 주운수로(하천)와 친수공간, 항만물류단지가 포함된 복합공간으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광·항만·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중요하다. 특히 하천 및 육상물류의 주무부서인 국토부와 해운물류 및 항만을 담당하는 해수부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두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경인 아라뱃길과 관련된 현안과 그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이다.
경인 아라뱃길은 당초 인천 및 김포 등 굴포천 유역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굴포천 방수로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방수로와 주변 친수공간을 물류·관광·레저기능까지 도입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3년 동안의 공사와 시범운용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정식 개통하였다. 그러나 아직은 운영초기로, KDI 예측치 대비 물동량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국토부와 해수부, 수공은 공동으로 협의회를 운영하며, 경인 아라뱃길 준공과 관련된 현안,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방안 등을 수시로 모여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경인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각종 방안이 나왔다. 물류 기능 활성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정기노선과 중국 다롄을 잇는 화물선 신규 항로를 개설하는 방안, 주말에만 운행되던 여의도에서 서해섬을 잇는 운항 노선을 늘리는 방안, 뱃길 내 중간 선착장을 마련해 공항철도와 연계하는 방안 등이다.
국토부는 해수부, 수공과 함께 아라뱃길 활성화 협의회 운영을 통해 경인 아라뱃길 조기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주변 지역 경제발전 및 주변의 수변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활용하여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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