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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쇼크'에 코스피 2%대 하락 출발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버냉키 쇼크'가 전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증시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09포인트 떨어진 1806.40으로 출발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 완화의 단계적 축소 방침을 밝히면서 급격히 위축된 투자심리가 외국인의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32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11거래일 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등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01포인트 하락한 513.58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40원 오른 157.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