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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백일섭, ‘심술 할배’로 완벽 변신!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꽃보다 남자’의 ‘막내 할배’로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등 형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백일섭이 심술 가득한 남편으로 변신했다.

최근 공개된 JTBC의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극본:서영명, 연출:이민철, 윤재원)의 스틸 사진들에서 백일섭(종갑 역)은 극중 아내인 선우용녀(복자 역)를 윽박지르는 남편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극중 종갑은 복자를 평생 구박하면서 산 70대의 가부장적 가장.

지독한 구두쇠로 70이 넘은 나이에도 가계부를 검사하고 복자가 목욕탕 가는 것 까지 날짜를 계산할 정도에다 불같은 성질에 여성 비하 의식도 강한 인물이다.

사진 속 백일섭은 이 같은 극중 종갑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듯 무언가를 항변하는 선우용녀를 대놓고 무시하거나 오히려 더 크게 윽박지르는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촬영에서 백일섭은 마치 실제 화가 난 것 처럼 제자리에서 발까지 구르며 극중 종갑의 모습을 표현,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후배 연기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더 이상은 못 참아’에서 종갑은 평생 무시하고 살아 온 아내 복자에게 막내딸의 결혼식 당일 이혼을 요구당하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될 예정.

선우용녀와 백일섭이 주인공을 맡고 서우재덕, 방은희, 김형일, 오영실, 김성민, 안연홍, 이영은, 김진우, 민지영, 이열음 등이 출연하는 ‘더 이상은 못 참아’는 오는 8월 1일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의 방송을 알린다.

8월 2일 스페셜 방송 후 5일 첫 방송을 시작할 ‘더 이상은 못 참아’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