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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다희, 감동으로 부성애 전해 ‘훈훈’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다희가 부성애로 감동을 전하면서 전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한번 더 울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연출 조수원, 극본 박혜련) 16회에서 서도연(이다희 분)이 친부 황달중(김병옥 분)을 공소 취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달중은 유죄가 맞지만, 배심원의 만장일치 무죄판결과 서도연의 공소취하로 재판에서 무죄로 풀려났다. 서도연은 친부 황달중을 위해 징계를 각오하고 공소취소를 했던 것.
 
이후 도연은 달중이 입원해있는 병원을 찾아가 달중에게 구속 당시 지니던 소지품들을 건넸고 “키가 많이 작으시네요. 내 친아버지란 게 안 믿겨진다.”고 말해 달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도연은 크레파스를 꺼내 보이며 자신에게 주려고 샀던 거 아니냐며, 스케치북을 꺼내 달중의 초상화를 그려주었다. 도연은 달중에게 무심한 듯 딱딱하게 말하면서도 “앞으로 매일 틈나는 대로 들러서 그려드릴게요 아버지”라고 말해 친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달중은 그런 도연에게 “내가 널 키웠어도 이렇게 예쁘고 잘나게 컸을까?”라고 물었고, 도연은 “당연하죠. 어디서 크던 전 예쁘고 잘났을 거에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다.
 
달중은 도연에게 핸드폰으로 셀카를 같이 찍어서 신변호사(윤주상 분)님과 장변호사(이보영 분)님한테 보내달라는 요구를 했고, 도연은 달중과 같이 볼에 바람을 넣은 포즈를 취한 셀카를 찍어 보내 훈훈한 부녀의 모습을 그렸다.
 
16화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다희 결국 해피엔딩 훈훈하다”, “냉철한 여검사 이다희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다”, “이다희 때문에 가슴이 다 뭉클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다희가 이보영에게 사과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