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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제작: CJ E&M, 설앤컴퍼니)가 8개월에 걸친 배우들의 땀과 노력으로 완성도 높은 명품 뮤지컬로 거듭나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11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화려한 무대와 경쾌한 탭댄스를 바탕으로 박상원, 남경주, 박해미, 홍지민 등의 중견 배우와 탄탄한 실력의 신예 배우간의 완벽한 신구 조화를 선보이며 중•장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흥행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난도를 자랑하는 2013년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탭댄스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빚어낸 결과다. 개막 전 평균 2개월 정도의 연습 기간을 갖는 다른 뮤지컬들과 달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공연 5개월 전인 2012년 12월부터 주연 배우를 포함한 전 배우가 맹훈련에 가까운 연습에 돌입했다. 개막 후에도 끊임없이 탭을 보완하고 발전시키며 공연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특히 반짝 스타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 오랫동안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신예 배우들의 근성과 노력이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드라마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검증된 중견 배우들과 ‘페기 소여’로 데뷔한 신예 정단영, 전예지의 결합이 눈길을 끌었다. 정단영은 10년간의 앙상블 활동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연기 실력으로 완연한 주연으로 거듭났고, 첫 작품부터 주연을 맡게 된 스무 살 전예지 역시 여주인공으로 첫 작품을 데뷔해 브로드웨이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르는 '페기 소여' 스토리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리얼 페기 소여'의 탄생을 보여줬다.

또한 뮤지컬 업계에서 최근 막강한 티켓파워를 보이고 있는 중•장년층 관객을 대상으로 한 '골든에이지 마케팅'은 중•장년층 관객의 절대적인 공감과 지지를 얻는 데 한 몫을 했다. 인터넷 예매가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위해 전화로 원스톱 예매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 콜 서비스'를 진행했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 그룹에게는 공연계 최초로 무료 픽업 서비스인 '문화 콜버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장년층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공연 관람 연령층을 넓혀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2013년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본 관객들은 "신선한 배우들, 화려한 무대연출, 탭댄스의 다이나믹함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함께 본 부모님이 더 좋아해 뿌듯했다", "탭댄스 군무를 선보인 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 번으로 아쉽다. 내년에 꼭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한편, 박상원, 남경주, 박해미, 홍지민 등 검증된 뮤지컬 스타 캐스팅과 함께 화려한 무대와 경쾌한 탭댄스의 매력으로 개막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서울 공연의 뜨거운 흥행 여세를 몰아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3개 도시 투어 공연에 돌입한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