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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참이슬 비방 혐의' 롯데칠성 대리점 3곳 압수수색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롯데칠성 대리점 3곳이 경쟁사 유언비어를 퍼나르고 비방한 혐의로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 소재 롯데칠성 대리점 3곳을 압수수색했다.

하이트진로가 롯데칠성을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기사 유포와 악성댓글 작성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롯데칠성 대리점 측의 컴퓨터 문서 파일들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업무방해 혐의로 롯데칠성을 고소한 바 있다.

롯데칠성은 하이트진로가 생산하는 소주인 '참이슬'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는 유언비어를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처음처럼'에 사용된 알칼리 환원수의 효능을 과장 광고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