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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고수, 순수남→야망남→차가운 승부사로 3단 변신! 극중 ‘장태주’ 완벽표현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어느덧 중반부를 향해가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이 빠른 스토리 전개와 극중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재벌 그룹 가족들 간의 암투를 중심으로 등장인물 간의 배신과 음모, 본격적인 대결 구도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주연배우인 고수는 극 초반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마성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눈빛 연기와 감정 연기뿐만 아니라 점차 변화되어가는 극중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모습에 드라마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극 초반 다소 순수함을 간직한 사법고시생이었던 그는 심플한 청청패션이었만, 곧 이어 야망남으로 변신한 후 셔츠 단추를 풀어헤친 내추럴한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듯한 수트 패션이 야망은 가득하지만 아직까지는 원하는 바를 모두 얻지 못한 그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듯했다.

그러던 고수가 이제는 달라졌다. 국내 굴지의 그룹의 계열사를 10개를 두고 베팅을 할 정도의 대범한 장태주 대표로 변신했다. 그는 어떤 위협이나 음모도 두렵지 않으며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라는 냉철한 마인드를 지닌 채 타이까지 갖춘 깔끔하고 정갈한 수트 패션을 선보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차가운 승부사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패션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에서도 그의 변신을 엿볼 수 있다. 덥수룩하게 정리되지 않은 헤어스타일의 가난한 사법고시생에서 이마를 훤히 드러낸 세련된 헤어스타일로 자신감과 당당함을 풍기는 부동산 시행사 대표 장태주로의 변신 과정도 놓칠 수 없다.

이에 누리꾼들은 “눈빛 연기 대박”, “수트랑 물아일체”, “헤어스타일 하나에도 이런 의미가?”, “황금의 제국 흥미진진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