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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타슈켄트서 한국사 수능필수 서명운동 종료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하는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김좌진 장군 외손자인 배우 송일국 씨가 첫 서명을 시작한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 3달간 국내외를 직접 다니며 현재 약 11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지난 6월초부터 매주 주말 부산,광주,대전 등 광역시 및 지방 소도시는 물론 독도,거제도 등 섬지역까지 직접 다니며 서명을 받았고 한국사의 중요한 사항들에 관한 전시회를 함께 병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우토로 마을, 중국 연변지역, 태국 6.25참전용사마을, 필리핀 마닐라에서도 서명운동을 벌였고 이번 타슈켄트의 고려인들까지 해외에 잊혀져가는 우리 한민족들이 직접 참여한 것이 가장 큰 의미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에서 자발적인 행사도 많이 진행 됐는데 상해,파리,뉴욕,시드니,교토 등에서는 유학생들이 온라인 캠페인들 벌이는가 하면 재외동포들은 부스를 직접 차리고 한인타운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각 분야 스타들도 많이 참여한 것이 큰 특징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가수 윤종신과 김장훈, 월드스타 김윤진, 배우 조재현, K리그 전설 골키퍼 김병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직접 서명후 팬들에게 서명운동 동참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27일 정부에서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국민들 11만명이 원하는 것인 만큼 꼭 필수과목으로 꼭 선정되어 우리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에 올바른 지침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 서명운동은 종료 됐지만 서 교수와 함께 진행한 한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은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서명운동 공식 사이트(www.millionarmy.co.kr)에서 당분간 온라인 서명운동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고려인 3세 가족들과 서명 후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