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2075일 동안 국내 최장기 비정규직 농성 사태를 빚어온 재능교육 노사가 해고자 전원복직과 단체협약 회복에 전격 합의하고 26일 합의문 조인식을 열었다.
이로써 국내에서 최장기로 지속된 재능교육 비정규직 농성이 5년 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202일째 서울 혜화동성당 종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오수영(40)·여민희(41) 조합원은 이날 오후 3시께 종탑에서 내려왔다.
앞서 재능교육 노사 양측 교섭위원은 지난 19일부터 3일간 막바지 집중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끌어냈고 지난 25일 밤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