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BC카드 이강태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리더십을 기반으로 신용카드 3.0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BC카드 원년을 선언했다.
현금결제의 단순 대체 수단이였던 시기가 '신용카드 1.0 시대', 각각의 상품과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는 지금이 '신용카드 2.0 시대'라면, 스마트폰 등 급격한 모바일 환경 변화로 고객들이 발급부터 사용, 혜택에 이르기까지 리얼 타임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는 등 신용카드 사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 '신용카드 3.0 시대'이며, BC카드가 이같은 '신용카드 3.0 시대'로의 전이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신용카드 3.0의 핵심은 금융과 통신의 효율적인 융합이 관건인 만큼, 국내 전체 카드 결제 시장의 1/4 이상을 담당하는 기간 카드사 BC카드는 대형 통신기업 KT의 우수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하여 '신용카드 3.0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이강태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단시간 모바일카드 리딩사로 성장 △그린카드, 글로벌카드의 성공 △지속적 신규 고객사 확대 등 취임 1년동안의 주요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 카드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간 사업자인 BC카드만이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 가능한 고객 서비스 개발 △중소형가맹점 전문 매입사업 추진 △프로세싱 사업 해외시장 진출 △여전법 개정에 따른 신규사업 진출 등 앞으로 진행될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빨간밥차 운영, 서울시 청소년 장학사업 지원 등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해 온 BC카드는 모기업 KT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임을 밝히고, 모바일 카드 등 신사업과 부대사업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해, 현재 매년 전체직원의 10% 수준인 신입사원 채용규모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시작하는 금융교육사업을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금융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가계부채 문제의 근본적 예방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아울러 BC카드는 모바일카드 표준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KS규격으로 무상 공유토록 하고, 해외 수수료 없는 글로벌카드 보급에 집중하며 모바일카드 보급을 통해 연간 2천여억원에 달하는 플라스틱 카드 발급비용 감소를 추진하는 등 카드사로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창조적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지난해 기록한 3조1000억원의 매출을 2015년 매출 3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구체적 경영성과를 도출하는데도 집중하여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초우량 카드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