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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을지로 푸르니 하나금융 어린이집' 개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일 서울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지주 본사(하나은행 별관 빌딩)에서 직장 어린이집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보육시설 확대 사업에 들어갔다.

그룹 측은 직원들이 자녀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에 개원한 을지로 푸르니 하나금융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전국 총 11개소의 직장 어린이집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원한 '을지로 푸르니 하나금융 어린이집'은 하나금융지주 본사 2층(하나은행 별관 빌딩) 전용면적 약 150평, 63명 정원 규모로 설치되었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해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SK카드,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본점이 밀집해 있는 을지로에 개설되어 인근에 근무하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들의 보육 수요에 부응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3년에 IBM, 대교 등과 함께 6개 기업 공동으로 서초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설한 이래 분당, 수지, 일산 등 4개소에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완료로 11개소가 추가되면 총 15개소의 직장 어린이집을 보유, 금융권 최다 직장 어린이집 운영기관이 된다.

또한, 2008년과 2013년에는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총 63억원을 출연,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물을 건립하여 영등포구와 서초구에 각각 기부채납하고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등 보육시설 건립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개원식에서 학부모 대표로 축사를 한 하나은행 영업1부 양지은 대리는 "맞벌이로 평일에 아이를 돌볼 수 없어 친정에 맡겨두고 주말엄마 노릇을 하는게 항상 아이에게 미안했는데, 회사에 어린이집이 생겨 아이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수요자인 예비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직원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으며, 푸르니 보육지원재단의 우수한 프로그램과 최고의 시설을 통해 직원 만족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