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7일 출시한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Ⅱ'이 9영업일 만에 한도 소진으로 판매 종료됐다.
이 상품은 7월15일 출시된 '박인비 캘린더그랜드슬램기원예금'이 8영업일 만에 한도 소진으로 인해 조기 판매 종료됨에 따라 지난 8월27일 새롭게 출시된 상품으로, 총 3000억원 한도를 9월10일까지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6일 한도가 모두 소진되어 1차 판매와 마찬가지로 조기 판매종료됐다.
이 상품은 박인비 선수의 캘린더그랜드슬램을 기원하기 위하여 개발된 상품의 특성에 맞게 박인비 선수가 9월 12~1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3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연0.3%p의 우대이율을 적용받는다. 따라서 두 예금을 합쳐 총 6000억원의 한도가 모두 소진된 현재로서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박인비 선수의 행보에 주목할 만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 판매를 통하여 박인비 선수의 캘린더그랜드슬램을 기원하는 국내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남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의 박인비 선수의 우승을 통해 예금에 가입한 3만3000명 고객에게 추가이자를 지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