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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는 이제 그만!’ 추석 선물, 감각이 감동을 만든다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청명한 가을 바람과 함께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할 사람들이 떠오르는데 모두에게 똑같은 선물을 하기엔 나이도 성별도 달라 고민이 많을 터. 주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까지 만족스러운 센스 있는 선물은 나이는 물론 그 사람의 취향까지 고려해야 한다.

패션에 민감한 청소년이라면 패션 아이템을 선물하도록 하자. 매일 똑 같은 교복을 입는 학생들에게 스쿨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백팩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눈에 띄는 선명한 백팩이나 플라워 프린트가 입혀진 가방이라면 유니크한 발랄함이 묻어날 것이다. 또한 캔버스 소재 위에 가죽디테일이 가미되면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어필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거기에 교통카드나 학생증을 자주 쓰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센스를 발휘하여 카드 목걸이를 선물하는 현명함도 발휘해 보도록 하자.

20~30대 직장인 여성이라면 단연 백이 가장 큰 기쁨일 것이다. 매일 입던 옷도 신상백이면 새롭게 느껴질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에 브라운이나 네이비, 블랙 등이 베이직 컬러, 거기에 세심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백은 실패할 확률이 적다. 또한 탈 부착이 가능한 어깨 끈이 있는 스마트한 백이라면 다양한 멋을 내기 충분하다. 남자에게 선물을 하는 것이라면 뷰티 제품을 골라보자. 최근 외모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많아 짐에 따라 뷰티 제품의 구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만약 피부 타입을 몰라서 고민이라면 샤워젤이나 바디 스프레이처럼 바디용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런 감각적인 제품들로 향기롭고 멋진 ‘추남’을 선물할 것.

부모님, 혹은 웃어른들에게 드리는 추석 선물이라면 단연 찬 바람을 막아줄 따뜻한 옷을 빼놓을 수 없다. 부드러운 촉감과 높은 보온성을 자랑하는 스웨터라면 편안함과 따뜻함을 중요시하는 중년들의 올 가을을 책임져줄 것이다. 혹은 무채색이 많은 가을, 겨울 옷에 화려한 포인트로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장식해줄 브로치라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것. 또한 선물의 베스트 아이템이라고 꼽히는 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품목 중에 하나이다. 올 추석 와인이나 양주 등 흔한 아이템보다는 애주가도 반할만한 프리미엄 급 보드카는 어떨까? 최근 젊은 세대들뿐 아니라 4050 세대들에게도 보드카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진정한 보드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급 보드카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으니, 프리미엄 보드카로 남다른 센스를 발휘하는 것은 어떨지.

올 추석, 상대방의 취향까지 고려한 세심한 선물로 마음까지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하자.

사진=나비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