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은 NICE그룹과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의 주축인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활성화 및 금융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대한 양사의 상호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우선 첫 실행방안으로 외환은행은 NICE그룹 내 카드밴 계열사(NICE정보통신, KIS정보통신)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전용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담보 및 신용대출별 각각 최저 연 3.85%, 4.16%(9월11일 기준)의 금리를 적용 예정이다.
이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비율이 높은 카드밴 가맹점들은 사업운영과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하게 되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양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을 늘림과 동시에 양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어려운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금융인프라그룹인 NICE 그룹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운영자금 및 금융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환은행은 유관기관과 함께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 및 적용 등 동반 상생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건용 NICE그룹 금융부문 회장 역시 "경기침체로 인해 담보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른 사업운영비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NICE그룹 내 40만개 이상 카드밴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외환은행과의 전략적 지원책을 우선 시행 운영하고, 소속 가맹점들의 애로사항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여 상생할 수 있는 추가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