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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아니까, 귀경길에 트레이닝복은 버려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주말과 겹치지 않고 나란히 붙어있는 올 추석은 그야말로 황금 연휴이다. 긴 연휴를 통해 평소 잘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친척들과의 만남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먼 길을 나서야 하는 걱정도 앞선다.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되는 만큼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편안함을 갖춘 옷차림은 필수다. 그러나 아무리 편안하다고 해도 웃어른을 만나러 가는 길에 운동복을 입고 갈 수는 없는 노릇. 편안함은 물론 스타일까지 갖춘 귀경길 패션을 알아보자.

니트는 특유의 분위기로 편안함은 물론 부드러운 인상까지 연출할 수 있어 귀경길 패션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쌀쌀해진 가을날씨에 따뜻함까지 전해주는 니트는 입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요즘 유행중인 프린트가 가미 되었거나 비비드한 컬러의 니트라면 스타일까지 더해줄 수 있다. 하의는 진한 블랙 데님 팬츠로 세련미를 살리도록 하자.

남자의 경우, 격식을 차리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셔츠가 제격이다. 특히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가을에 스마트한 아이템으로 티셔츠 위에 레이어드 해서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체크 셔츠의 경우 여유로운 분위기는 물론 단독으로 입어도 손쉽게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그 자체로도 트렌디한 데님셔츠는 멋스러움을 책임져줄 것이다. 하의는 가을에 어울리는 브라운이나 레드 등의 코튼 팬츠로 댄디한 가을 남자 스타일링을 완성할 것.

스타일은 물론 편안함까지 갖춘 스타일링으로 한층 더 여유로운 추석 귀경길을 떠나보도록 하자.

사진=잠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