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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4’ 정우 주연출연작 ‘붉은가족’,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배우 정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붉은가족'(감독 이주형, 제작 김기덕필름)이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는 FIAPF (국제영화제작자연맹)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일본영화제로 매년 공식경쟁부문, 특별상영, 시네마프리즘, 일본시네마마스터즈 등의 부문에서 총 120 여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 중 도쿄국제영화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경쟁부문은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 16편을 초청. 도쿄그랑프리, 심사위원특별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여우주연상, 최우수남우주연상, 최우수예술공헌상의 수상 대상작으로 경쟁을 펼친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을 맡아 많은 화제를 모은 '붉은 가족'은 네 명의 남파 간첩들이 위장된 가족을 구성해 생활하며 가족과 이념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정우는 극중 북한에서 남한으로 공작 활동을 하러 내려 온 간첩을 연기한다.
 정우는 최근 종영한 '최고다 이순신'에서 해신(손태영 분)을 짝사랑하는 서진욱 역을 맡아 순애보를 그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현재 많은 기대 속에 촬영에 한창인 화제작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오는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응답하라 1994'를 통해 그 동안에 보여줬던 색깔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할 정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져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붉은가족’이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희소식을 전하며 향후 행보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한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정우는 2010년 자신이 원작자이기도 한 영화 ‘바람’으로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받은 바 있다.

정우를 비롯해 고아라, 유연석 등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오는 10월 18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