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낭만에 흠뻑, 보헤미안 주얼리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시원한 가을 바람으로 식혀야 할 때다. 거리 위 사람들의 옷차림과 화장, 헤어스타일은 무채색의 톤 다운된 스타일이 대부분. 여기에 내추럴한 느낌에 낭만적인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이면서도 에스닉한 느낌의 주얼리 매치는 가을의 낭만에 더욱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유로운 데님팬츠에 프린트 셔츠, 넉넉한 니트를 레이어드 하는 등의 누구나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내추럴한 감성의 보헤미안 룩에는 이국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에스닉 무드의 주얼리가 잘 어울린다. 특히 적당히 빛 바랜 듯한 빈티지한 멋이 인상적인 컬러 주얼리는 전체적인 룩에 고풍스러운 무드를 더 해 줄 수 있다.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 마케팅실에서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주얼리는 그 하나만으로도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지만, 여러 개를 서로 믹스매치 하여 착용해야 진가를 발휘한다. 에스닉한 펜던트의 목걸이를 가슴 부분까지 길게 늘어뜨려 연출하고 길이가 다른 여러 줄의 네크리스를 겹쳐 연출하면 자유로운 느낌은 살리면서 세련되어 보인다. 단, 볼드한 제품들끼리만 레이어드 하면 자칫 과해 보일 수 있으니 적절한 강약조절을 신경 써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고 전했다.
 
또한, 볼륨감이 느껴지는 독특한 문양이 돋보이는 반지와 귀 아래로 길게 내려오는 드롭형 이어링 등은 보헤미안의 자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강조해 준다. 또한 여름내 유행했던 캔디 컬러 주얼리 보다는 가을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빛깔이 감도는 컬러가 활용된 주얼리를 선택해 여러 가지 제품을 믹스 매치하면 더욱 좋다.

올 가을 스타일의 마침표를 찍어줄 보헤미안 주얼리로 이국적인 여인으로 변해보자.

사진=필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