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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9월 판매 죽쒔네 '작년 8월 이후 가장 씁쓸'

▲ 기아차, 'K5'
▲ 기아차, 'K5'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기아차가 지난 9월 국내 3만2123대, 해외 16만1548대 등 총 19만367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하기 휴가와 노조 파업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지난 8월과 비교해서도 13.6%가 감소했으며, 19만870대가 팔린 2012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국내 판매는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과 재고 부족으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으며, 해외는 국내 공장 생산 분이 전년 동기 대비 21.1%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1.7% 증가한 해외 공장 생산 분이 판매 감소분을 소폭 만회해 전체적으로 7.9% 감소했다.

특히 해외 판매 국내 공장 생산 분은 총 5만8100대를 기록, 5만7034대가 팔린 2010년 8월 이래로 최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차의 1~9월 누적 판매 실적은 국내 33만9027대, 해외 173만6558대 등 총 207만5585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