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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중국 차이나유니콤 모바일 월렛 서비스 구축 완료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SK C&C가 중국 이동통신사업자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차이나유니콤의 모바일 월렛(mobile wallet)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
 
SK C&C는 이번 서비스 구축에 앞서 차이나유니콤의 결제 업무 총괄 자회사인 차이나유니콤페이와 함께 차이나유니콤 제휴 은행인 중신은행, 광대은행, 광발은행 및 중국 최대 교통카드사업자인 베이징이카통과의 모바일 월렛 서비스 시스템 연계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각 은행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이벤트 쿠폰, 상품권, 선불카드, 모바일 머니 등과 베이징이카통의 교통카드를 '차이나유니콤 전용 모바일 월렛'에 구현했다.
 
중신은행·광대은행·광발은행 계좌나 베이징이카통 교통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 중 차이나유니콤 가입자들은 이르면 이 달 안에 '차이나유니콤 모바일 월렛 앱'을 다운 받은 후 신용카드, 체크카드, 교통카드 등을 등록하거나 선불카드를 충전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차이나유니콤 그룹 CEO인 루이민 총경리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년 중국국제정보통신 전시회'에서 차이나유니콤의 모바일 월렛 서비스 발표와 결제 시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차이나유니콤의 모바일 월렛 서비스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소니, HTC 등 중국에서 출시된 주요 NFC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차이나유니콤은 2014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확산에 대비해, 중국내 다른 은행 및 공공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주유카드, 맴버쉽카드, 쿠폰 등의 모바일 마케팅 기능 등 모바일 마케팅 추가 기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K C&C 중국법인 이남방 총재는 "차이나유니콤이 SK C&C의 모바일 월렛 솔루션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특화된 다양한 모바일 커머스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차이나유니콤을 시작으로 중국내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사업 1위 기업의 명성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