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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 |
16일 STX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는 약 140여명이 참석해 제88회∙96회차 회사채와 97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STX의 재무구조 개선 현황을 설명하고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의 필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채권자 설명회는 STX의 조건부 자율협약 체결에 필요한 전제 조건 중 하나인 '비협약 채권자들의 고통 분담'을 설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체적으로 채권 만기를 2017년 12월 말까지 연장하고 금리를 1%로 인하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 같은 의안에 대해 11월 15일 개최 예정인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사채권(발행 사채 총수)의 3분의 1 이상∙출석 사채권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게 되면 STX는 회사채 상환 조건을 변경 할 수 있는 선결 요건을 채우게 된다.
이날 참석한 채권자들은 자율협약에 동의해 회사를 살리는 것이 현재로서 최선이라는 데 대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채권자들은 금리 인상, 만기 유예 조정(중도 일부 상환, 원금 균등 상환 등), 사채권자의 출자 전환 주식에 대한 lock-up 조항 반대 등을 주장하며, 회사가 채권단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을 요구했다.
STX 관계자는 "사채권자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채권단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경영 정상화를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