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구로경찰서, '찾아가는 여성 안심귀가 범죄예방 교실'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정부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성폭력은 "한번 발생했다"하면 사회적 파장이 실로 엄청나다.
잔혹한 성폭력 피해가 알려지면 여성들은 불안에 떨고, 여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치를 떤다.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그 충격으로 인해 안으로 계속 움츠러들고, 밝히길 꺼려하는 범죄의 특성으로 인해 검거되지 않은 범인이 제2, 제3의 피해를 양산시킨다.
특히 실제로 범죄가 발생했으나 수사기관에 아예 인지되지 않았거나 인지되기는 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공식적인 범죄 통계에 나타나지 않은 암수범죄율이 심각하다.
서울구로경찰서(서장 김근식)는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고자 고민하던 중, 직접 여성 경찰관이 찾아가 성범죄 예방과 대처 요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여성 안심귀가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여 중·고, 야간 교대 근무 공단 및 종합병원, 운송 업체 등 에서 일하는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대상 업체에 경찰서장 서한문을 전달해 요청이 들어온 업체를 방문, 밤길 여성 안심귀가 요령 및 성범죄 예방 등을 교육하며, 교육이 끝난 후에는 여성 경찰관이 성범죄 상황에 맞닥뜨릴 시 실제로 쉽게 대항할 수 있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활용할수 있는 호신용 체포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구로경찰서, '찾아가는 여성 안심귀가 범죄예방 교실' |
또한 지난 15일에는 구로3동 해피랜드 강당에서 여성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16일에는 구로성심병원 강당에서 여성 간호사 11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구로경찰서에서는 최근 1인 거주 여성이 증가함에 따라 자체적 운영 하고 있는 여성 안심 귀가길 홍보와 안전귀가 수칙 등도 알려준다.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신청 방법은 자신이 살고있는 지구대․파출소에 전화, 방문 등 편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되며, 심야에 혼자 귀가하게 될 시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 업체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성범죄 예방교육 TF팀을 활용해 요청 업체에 방문, 교육을 하며 끊임없이 성범죄 등 각종 범죄 예방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