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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남주나’ 며느리 최강자 오나라, 시어머니는 며느리 하기 나름?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에서 똑소리 나는 며느리 역할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오나라가 이번 7부 방송에선 시어머니를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아버지 송호섭(강석우 분)의 부탁으로 선물을 건네 받은 지영(오나라 분) 가게 앞으로 찾아온 연희(김나운 분)에게 ‘가게를 비울 수가 없는 데 이건 전해 드려야 해서요’ 라며 쇼핑백을 건넨다. 뭐라고 묻는 연희(김나운 분)에게 ‘제가 아버님한테 드리는 선물 이라네요’ 라면서 능청스럽게 말을 한다. ‘엄청 비싼 거던데.. 아버님 바람 나신 거 아니에요? 염색까지 하시고’ 라며 ‘어머니 긴장하셔야 겠어요. 염! 색하시니깐 십년은 젊어 보이시더라구요. 어머니가 연상인 줄 알거 같애요.’ 라고 얄밉게 굴었다.
 
이에 연희(김나운 분)는 ‘넌 어쩌면 그렇게 내가 듣기 좋은 말만 하냐? 그것도 타고난 재주다?’라며 밉살스런 지영의 태도에 한마디 건네기도 했다.
 
또한, 남편 병주(서동원 분)에게는 ‘시어머니 두분 모시는 내 입장은 생각 안하지? 물질적으로 하는 건 없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엄청난 노동이야.’ 라며 자기가 한 작은 일에 엄청 생색을 낸다.

하지만, 일어나는 병주(서동원 분)에게는 팔짱을 끼며, ‘자기야, 오늘 일찍 들어와야 돼. 오늘은 의사 선생님이 정해준 날이야. 잊어버리지 마’ 라며 앙큼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배우 오나라는 두 분의 시어머니 사이에서 똑소리나는 며느리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속을 뻥 뚫어주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항상 눈여겨 보게 되네요. 미울땐 밉고 이쁠땐 이쁜 며느리 최고’ ‘어쩜 이렇게 비유에 맞게 표현을 잘하는지 며느리로서 응원하게 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상황에 적절한 표현연기를 보여주면서 맹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오나라는 앞으로 남편(서동원 분)과 시어머니 홍순애(차화연 분), 이연희(김나운 분) 사이에서 어떠한 일을 벌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매주 토,일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사랑해서 남주나'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