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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에서 왕수박역으로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오현경이 시청자의 원성이 높아갈수록 점점 올라가는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16회 방송 분에서 시댁에서 설거지 조차 안하고 아이가 보챈다는 이유로 민중(조성하 분)에게 눈치를 주며 시댁을 빠져 나오는 수박(오현경 분), 친정으로 가는 차 안에서 민중과 다투게 된다.
시아버지(노주현 분)가 손수 농사지은 고마움도 모르고 안하무인 자신만 생각하는 수박.
이 장면이 방송되자 각종 게시판과 SNS를 통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전해졌다. “이젠 왕수박의 저 정도 행동은 담담하게 받아드릴 수 있다” “수박이 언제까지 저럴까?” “왕수박 정신차릴 줄 알았더니..계속되네, 대단하다!” 등 수박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이 등장했다.
한편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오현경은 “앞으로 더 철없는 수박이가 되지 않을까, 욕을 더 많이 먹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힘들어도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전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기며 왕수박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왕수박에게 흠뻑 빠져 맹연기를 펼치고 있는 오현경의 앞으로의 연기가 주목되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왕가네 식구들'은 매주 토,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되고 있다.
사진='왕가네식구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