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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하락세 "어려움 지속"

▲ 기아차
▲ 기아차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기아차가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 35조8313억원, 영업이익 2조5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4%, 19.0%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세전이익은 3조6657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8681억원 등으로 집계돼 각각 15.0%, 8.3% 하락했다. (IFRS 연결기준)

기아차 관계자는 "임금협상 기간 중 발생한 노조의 부분파업과 그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률 하락, 환율 하락 등의 요인이 판매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3분기(7~9월) 경영 실적은 매출액 11조6339억, 영업이익 6964억, 세전이익 1조2258억원, 당기순이익 90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013년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3% 증가한 207만5000여대를 판매했다. (출고 기준, 해외 공장 생산분 포함)

그러나 특근차질 및 노조의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 생산분은 115만8000대로 2.5% 감소했다.

3분기(7~9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가 소폭 증가하고 판매 평균 단가가 상승했으나, 원화 절상(-1.8%)과 인건비 상승 등이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 영업이익은 13.1% 감소했다.

한편, 기아차는 4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경영 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