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직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결단을 내렸다"며 사의 표명 배경을 밝혔다.
이 회장은 "후임 CEO가 결정될 때까지 남은 과제를 처리하고 후임 CEO가 새로운 환경에서 KT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뒤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다면 연봉도 숨김없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KT 사옥 39곳을 매각하면서 회사측에 860억 원대 손해를 입혔다는 참여연대의 고발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