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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배우 서동원이 지난 3일 방송한 SBS 시네드라마 ‘낯선사람’ (극본 김기호 연출 남건)에서 탈북자 ‘민철’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서동원은 3일 방송한 ‘낯선사람’에서 북한 고위층 자제인 주인공 정은우(영호 역)의 탈북친구인 ‘민철’역을 맡아 북한 사투리와 탈북 후 남한에 정착하며 겪는 고충을 재미있고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중 서동원은 정은우(영호 역)가 탈북 후 남한에서 만난 친구로 그를 남한에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정은우와 대립하기도 하고 절친이 되기도 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다양한 감정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동원은 “매 작품 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위해 연구한다. 이번 작품에서도 ‘탈북자’ 역할을 좀 더 실감 나게 연기하기 위해 북한 사투리를 배웠고, ‘민철’역이 탈북 한지 연차가 있기에 서울말을 섞어 쓰는 등 인물의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며 연기 변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우 서동원은 출연작마다 상대 배우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케미 종결자’란 호칭을 얻기도 했다. 지난 31일 방송한 MBC 드라마 페스티벌 ‘상놈탈출기’에서 박기웅과 양반 상놈 신분을 초월한 환상적인 케미 호흡을 선보이고, MBC 주말 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극중 부인인 오나라와 부부생활을 밀당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낯선사람’에서도 정은우와 홍아름 못지않은 캐미를 뽐냈다. 출연작마다 남-북, 남-녀, 양반-노비 등 국경과, 성별, 신분을 초월하며 상대 배우의 연기를 받아주고 살려주며 명품 호흡으로 ‘케미 종결자’에 등극했다.
드라마 ‘낯선사람’은 전국기준 6.7% 시청률을 기록하며 북한 고위층 자제인 주인공이 의도치 않게 남한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아낸 작품으로 조금은 무겁게 느껴 질 수 있는 분단의 현실을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짜임새 있고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를 통해 따뜻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동원은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여주인공 홍수현의 오빠 역인 ‘송병주’역’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