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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폼생폼사 지일주, 정동현 석방 운동 동참 독려 ‘눈길’!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극본 김지영 장희진, 연출 곽정환)’에서 지일주가 정동현의 석방 운동 동참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홍기’를 맛깔스럽게 열연하며 드라마 속 감초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가 한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살자며 동료들을 설득하고 나선 것.
 
지난 방송에서는 농구 시합 전 황국신민의 맹세를 거부한 민치호(정동현 분)가 관중들의 환호를 받는 것을 본 뒤 한껏 폼생폼사 정신을 고조시킨 홍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내가 먼저 했어야는데. 사내답게 딱. 황국신민의 맹세 거부 딱. 폼 나게 딱.”라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민치호를 부러워했다.
 
이윽고 그는 대단한 생각이 떠올랐다는 듯 뒷자리에 앉은 선배들에게 “지금이 우리 농구인들의 자존심을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며 맹세 거부를 부추겼지만, 동료 선수들은 신문에 나오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니냐며 그의 결심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얼마 후 훈련을 위해 강당에 모인 선수들을 향해 동요하지 말고 운동에만 정진하라는 감독님의 훈계에도 불구하고, 홍기는 주변의 동료들에게 “선배님들 저희랑 같이 가시죠”라며 민치호의 석방 운동에 함께 할 것을 다시 한 번 청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지일주는 민치호의 석방 운동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폼생폼사 철학을 실천했으며, 형무소를 향해 걸어가며 단호한 표정으로 진지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석방 운동을 하는 자신을 찍는 사진사를 향해 으스대기도 해 진지와 능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폼생폼사 정신으로 석방 운동에 동참하다니 이홍기스럽다”, “홍기는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캐릭터”, “능청과 진지를 오가는 지일주의 연기력이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격동의 1940년대 경성에서 ‘농구’란 희망을 등불 삼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내 안방극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tvN ‘빠스껫 볼’은 매주 월,화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