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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최근 4년 만에 가요계로 귀환한 신승훈의 신곡 ‘쏘리(SORRY)’가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배경으로 삽입된다.
신승훈의 '쏘리(Sorry)’는 피아노의 선율과 첼로의 앙상블을 배경으로 신승훈의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드라마의 초•중반 클라이막스 장면에 삽입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처럼 신승훈과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작가 김수현과의 만남은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최상의 조합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던 이들은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지며, 노래와 극의 내용과 영상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승훈은 2011년 화제작 ‘천일의 약속에서’ 김수현 작가의 부탁으로, 드라마 OST에 참여해 주인공 김래원의 테마곡 ‘처음 하는 말처럼’을 발표하며 첫 만남을 가졌다. 그 이후, 2년 만에 김수현 작가가 또 다시 신승훈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어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신승훈의 오랜 팬임을 자청해온 김수현 작가가 신승훈의 신보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의 타이틀곡인 ‘쏘리(SORRY)’를 듣고, 직접 신승훈에게 연락해 자신의 새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제안한 것. 이처럼 드라마의 스토리에 맞춰진 음악인 OST가 아닌 기존에 발표된 노래가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한편, 서로의 팬임을 밝히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신승훈과 김수현 작가에게 11월 9일은 아주 의미 있는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신승훈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3 더신승훈쇼–그레이트 웨이브’ (2013 THE신승훈SHOW-GREAT WAVE)’란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같은 날 오후 9시 55분에는 김수현 작가 집필한 SBS 주말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