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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9일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12회 방송분에서 능청며느리오나라와 서동원 부부가 일심동체 죽이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줬다.
새벽부터 시아버지집으로 부름을 받은 지영(오나라 분)과 병주(서동원 분) 시어머니(김나운 분)가 집을 나갔다면서 근거도 없어 시어머니가 바람이 났다고 흥분하면서 말을 하는 호섭(강석우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병주(서동원 분)는 ‘아버지,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이라는 말아시죠?’ 무슨 소리인지 모른척하는 아버지에게 바로 지영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잖아요?’ ‘여자가 원래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 댔어요.’ 능청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밤마다 속담 공부하냐? 그럴 시간 있으면 애나 만들어’ 라며 상황을 겨우 모면했다.
이어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부부싸움으로 괜한 피해를 입게된 지영, 병주 부부!
시청자들은 ‘지영, 병주 부부 응원합니다!’ ‘항상 주목하고 보고 있습니다’ ‘두 분 알콩달콩 행복해보입니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매주 토,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사랑해서 남주나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