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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이민호-김우빈, 보디가드 거느리고 날선 대접전

‘상속자들’ 이민호와 김우빈이 보디가드를 대동한 액션본능 100%의 화끈한 장면을 선보인다. 

이민호와 김우빈은 27일 방송될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제작 화앤담픽처스) 15회 분에서 각자 보디가드를 대동한 채 날선 대립을 펼쳐내는 듯한 장면을 담아낸다. 극중 의문의 사나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김탄(이민호)과 그런 탄을 만나기 위해 최영도(김우빈)가 보디가드들을 거느리고 직접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 것. 강렬한 눈빛으로 보디가드들을 서늘하게 일별하는 영도와 황급히 어디론가 향하는 탄의 모습이 차은상(박신혜)을 둘러싼 채 치밀하게 점화되는 격정적인 ‘삼각 로맨스 접전’을 예고했다. 

이민호와 김우빈의 의아한 맞대면 장면은 지난 2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한 리조트 앞에서 이뤄졌다. 극중 보디가드들을 등 뒤에 거느린 채 분노서린 얼굴을 보이는 탄의 모습에 이어 영도가 더 많은 수의 경호원들을 이끌고 등장해 서슬퍼런 눈빛을 발산하는 장면의 촬영이 진행된 것.

특히 이민호는 촬영만 시작되면 로맨스 모드에 돌입하는 로코킹의 모습과는 달리, 들끓는 분노를 애써 참아내는 그룹상속자의 포스를 뿜어내며 현장을 달궜다.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서도 끝까지 의지를 잃지 않고 목적한 바를 이뤄내기 위해 한 템포 늦추는 탄의 모습을 완벽하게 녹여냈던 것. 지켜보던 스태프들조차 무아지경에 빠진 채 이민호의 연기에 몰입, 촬영이 끝나자마자 감탄을 쏟아냈다는 귀띔이다.

김우빈 역시 질주하기 시작한 상남자의 블랙홀같은 마성을 터뜨리며 카리스마 눈빛으로 세밀한 표정연기를 펼쳤던 터. 특유의 능청스런 표정과 본능적인 감각으로 긴장감어린 장면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성해 현장을 사로잡았다. 극중 탄과 치열한 대립각을 세워왔던 여태까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영도의 모습을 액션본능 100%의 리얼 연기로 생생하게 선보인 것.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진정한 상남자들의 본능적인 질주, 영화 속 한 장면 같네!”라며 환호를 보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이민호와 김우빈이 이번에 선보일 대립 장면은 안방극장에 또 다른 설레임을 안겨줄 것”이라며 “‘상속자들’의 상남자 두 사람이 로맨스 포텐을 터뜨리며 앞으로 더욱 격정적으로 질주할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회 방송 분에서는 차은상(박신혜)이 유라헬(김지원)의 계략으로 반 아이들 앞에 위태하게 서게 됐지만 꿋꿋한 모습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더이상 위장졸부로 행세하지 않고 직진을 시작하려는 가난상속자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그려졌던 것. 은상을 보호하려는 김탄(이민호)이 뒤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이 사회배려자 전형임을 공개적으로 실토하는 은상의 일촉즉발 커밍아웃이 펼쳐지면서 더욱 섹시하고 사악하게 타오를 격정 러브라인을 예감케했다. ‘상속자들’ 15회 분은 27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