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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 성원 힘입어 내년 1월 19일까지 연장 공연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최단 기간 800회 공연, 최다 관객 35만 명 이상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두면서 국내 창작 뮤지컬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뮤지컬 '러브 인 뉴욕-올 댓 재즈'가 관객들의 성원에 힙입어 내년 1월 19일까지 연장 공연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연장 공연에는 등장 캐릭터 각각의 스타일이 살아나는 새로운 구성으로 업그레이드, 보다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러브인뉴욕'은 뉴욕과 재즈라는 스타일리쉬한 소재를 바탕으로 무대 안에서 흐르는 음악, 춤, 드라마, 감정들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사랑을 하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젊음과 열정은 재즈에 담긴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러브인뉴욕은 2010년 충무아트홀 초연 때 매혹적인 재즈 안무와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그 해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작곡상, 안무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안무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9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가장 관객 호응도가 높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러브인뉴욕 올댓재즈'는 헤어진 연인이 뉴욕에서 만나 서로에 대한 변치 않은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은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익숙한 남녀의 러브스토리는 폭 넓은 연령대의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헤어진 연인이 사랑을 회복하는 과정은 재즈와 앙상블이 어우러져 뉴욕에서의 낭만과 사랑을 그린다. 앙상블의 춤은 특별한 무대 장치 없이도 뉴욕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익숙하고 신나는 리듬의 재즈는 관객의 집중도를 더한다.

2013년 새롭게 변화한 '러브인뉴욕'은 지난 공연보다 극 전개는 한층 더 춤과 음악, 노래 등으로 강화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함을 더한 뮤지컬은 주인공 서유라와 유태민의 러브스토리를 통해 드라틱한 감동을 전달한다.

러브인뉴욕은 주인공들의 대사를 놓칠까,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할까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이 작품의 핵심은 '필링'이다. 관객은 작품을 분석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앙상블이 펼치는 춤과 노래를 느끼면 된다.

뮤지컬 '러브인뉴욕-올댓재즈'는 이미지를 통해 모든 것을 전한다. 노래 하나에, 동작 하나에 주인공들의 사랑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재즈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을 붙인 자신감은 괜한 게 아니다. 귀에 익숙한 기존의 곡과 창작곡이 묘한 조화를 이룬 재즈넘버는 피아니스트 지나의 작품이다. 그녀가 빚은 농밀한 재즈 선율에 우선 귀부터 즐겁다.

뮤지컬 '러브인뉴욕 올댓재즈' 공연은 서울 종로구 명륜3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내년 1월 19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