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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지지 말아야 할 아픔까지 갖고 태어난 그룹상속자 김탄 역을 맡아,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거침없는 직진을 시도하는 격정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는 상황. 자신에게 주어진 왕관의 무게를 견디고, 차은상(박신혜)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무언의 감정표현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민호는 폭풍우같이 몰아치는 마음을 다잡으며 진심 가득한 허그를 펼치는, 리얼하고 생생한 ‘포옹 변천사’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 극중 김탄의 전매특허인 은상의 머리를 감싸안는 ‘꽃받침 허그’부터 ‘백허그’, ‘빈틈없는 11자 허그’, ‘일심동체 접착 허그’를 비롯해 기습적으로 안아내는 ‘습격 허그’까지 ‘5단 스킨십’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을 밀어내려는 은상에게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는, ‘극세사 로코킹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는 것.
특히 이민호는 달달한 장면은 더욱 달콤하게, 슬픈 장면은 가슴이 저릿할 정도로, 고난도 감정표현을 능수능란하게 선보이며 촬영 현장을 들끓게 만들고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은상만 마주치면 돌변, 로맨스 기류를 한가득 흩뿌리는 김탄의 캐릭터에 맞춰 애절한 마음과 깊은 눈빛을 그대로 표현해내는 극강의 연기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하루 24시간을 김탄의 감정에 맞춰 생활하고 있는 이민호가 펼치는 케미 돋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그런가하면 촬영 때마다 부단한 노력과 고도의 집중력으로 탄력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이민호의 모습에 현장의 동료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들은 연신 감탄을 터뜨리고 있다. 이민호의 열연을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이 “또다른 ‘탄 시리즈’가 등장했다! ‘심장충격탄’ 김탄의 허그!”라며 폭풍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극과 극 감정선을 오가는 김탄의 모습을 세심하게 전달해내는 이민호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마력을 가진 배우”라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는 이민호를 비롯한 대세배우들의 열연을 앞으로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회 방송 분에서는 차은상(박신혜)이 김남윤 회장(정동환)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는 장면이 담겼다. 아픈 사랑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가난상속자의 슬픈 모습이 그려졌던 것. 은상을 애타게 찾아 헤매며 서럽게 오열하는 탄의 가슴 아픈 모습이 펼쳐지면서 더욱 섹시하고 사악하게 타오를 격정 러브라인을 예감케했다. ‘상속자들’ 17회 분은 오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