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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아역 촬영 종료, 유이-정일우 촬영분 성큼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손영목, 연출:강대선)의 김유정 등 ‘명품’으로 평가받은 아역 연기자들이 촬영을 마쳤다.
 
최근 부산에서 진행된 촬영을 마지막으로 김유정, 서영주, 오재무, 김동현, 송유정, 안서현, 정윤석, 김태준, 최로운, 이승호 등 아역들의 출연분은 유이와 정일우 등 성인 출연분으로 바통을 터치하게 된다.

극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태준(일원 역)을 제외한 모든 아역 연기자들이 참여한 마지막 촬영분에서는 극중 한주(김상중 분)가 교도소에 복역하는 사이 여섯 남매가 겪는 고난을 다뤘다.

친아버지 보다 더 큰 믿음으로 의지했던 한주가 방화범에 자식을 죽인 살인범으로 몰리면서 살던 동네에서도 쫓겨나게 되는 상황에서 아역 배우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제작진의 믿음을 지켜냈다.

함께 연기한 억조 역의 안내상은 ‘아역들이 프로 정신이 투철해 서로 장난을 치다가도 카메라가 돌아가면 눈빛이 달라진다“며 아역 연기자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아버지를 잃은 여섯 남매를 이끌려 분투하는 만원(서영주 분)과 백원(송유정 분)의 모습과 남매들을 개의치 않고 자신의 살길을 찾으려는 천원(송유정 분)의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도영 역의 정일우는 멋진 검사의 모습으로 촬영을 시작했고 유이(백원 역)와 이재윤(만원 역), 이지훈(십원 역), 최수임(열원 역)도 성인으로 성장한 남매의 다정한 모습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원숙과 김상중, 도지원, 조민기 등 연기파 중견들과 새로 투입되는 성인 연기자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금무지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