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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과 이장우는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서 남자 주인공 독고마테와 최다비드 역으로 열연중. 김보통(아이유)을 사이에 두고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예쁜 바쁜 나쁜 오빠’ 독고마테와 ‘남자 김보통’ 최다비드의 남남케미(호흡) 또한 드라마 ‘예쁜 남자’의 재미 포인트가 되고 있다.
사실 장근석과 이장우의 첫 만남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트콤 ‘논스톱’에 출연했던 그야말로 풋내기 배우 시절 한 살 터울의 형, 동생으로 유년시절의 추억을 함께하고 있는 것. 그렇게 각자 배우의 길을 걸어 온 두 배우는 ‘예쁜 남자’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 장근석 “이장우 남자로서 존경. 상남자끼리 술 한 잔 해요”
장근석은 배우 이장우에 대한 질문에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너무 멋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비주얼이 멋진 것은 당연지사다. 지난 10년간 험난했을 배우의 시간들을 견디고 이 자리에 있는 ‘상남자’ 장우 형을 보니 같은 남자로서 존경심이 생기더라. 함께 연기를 하며 호흡을 맞출 파트너로서 두말할 나위 없이 최고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어 “장우 형이 캠핑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나는 ‘남자들의 시간’을 좋아한다. 지금은 촬영 일정이 바쁘게 돌아가기 때문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누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하지만 드라마 ‘예쁜 남자’의 대박 이후 텐트 앞에 나란히 앉아 한잔을 기울이고 싶다”며 직접 프러포즈하기도.
◆ 이장우 “장근석 동생이지만 놀라워. 시대가 원하는 배우가 아닐까?”
그동안 TV에서 장근석이 나오면 “근석이다. 잘 나가네”라고 외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는 이장우. 얼마 전 지인과 ‘예쁜 남자’를 본방사수 했다는 그는 “근석이가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 모습이 느껴졌고 세련된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생이지만 배울 것이 많은 친구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독고마테를 연기할 수 있는 대한민국 배우가 누가 있을까’라고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다. 정답은 오로지 장근석 뿐이었다. 요즘 드라마 속 단순히 멋있고 뻔한 주인공들은 시청자들에게 식상함만 안겨줄 뿐이다. 그런 점에서 장근석은 지금 이 시대에 적합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미 장근석에 의해 재탄생된 독고마테의 팬이다”라며 동생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믿음을 드러낸 장근석과 이장우. ‘환상의 콤비’로 패기 넘치는 상남자들의 파트너십을 예고한 두 배우가 ‘예쁜 남자’의 반등을 이끌어 낼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그룹에이트